시험을 앞두고 집중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려 준다는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은 의학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정상적인 수험생이 복용하면 불면과 두통 같은 심각한 이상 반응을 겪을 수 있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틸페니데이트는 의사의 진단 없이 먹으면 득보다 실이 훨씬 큽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능을 한 달 앞둔 시점에 청소년 과다 처방 의심 병원과 온라인 불법 거래를 겨냥한 대대적인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집중력 향상이라는 착각과 실제 나타나는 몸의 이상 신호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에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허가된 용도 외로 사용할 경우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약을 본래 목적과 다르게 오남용할 경우 나타나는 주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잠을 이루지 못하는 심한 불면증
-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식욕 감소
- 머리가 지끈거리는 지속적인 두통
- 가슴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지는 심박수 증가
시험 당일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수험생이 밤에 잠을 자지 못하거나 가슴 두근거림을 겪으면 오히려 컨디션을 망치게 됩니다. 신체 리듬이 무너지면 기억력과 판단력이 오히려 떨어질 위험이 큽니다.
10월 19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병의원 집중 점검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10월 16일 공지를 통해, 11월 19일로 예정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10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지방정부와 함께 의료기관 집중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ADHD 치료제 처방량이 많은 청소년 등이 방문한 의료기관을 선정해 현장 조사를 진행합니다.
현장 점검에서 확인하는 주요 단속 기준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 질환 치료 목적을 벗어난 과다 처방과 오남용 여부
- 의약품 입출고 내역을 시스템에 제때 알렸는지 확인하는 취급 보고 의무 준수 여부
- 전산에 기록된 보고 내역과 실제 재고량의 일치 여부
만약 의학적 타당성이 없는 상태에서 약을 처방한 사실이 드러나면 외부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보고 누락이나 지연 같은 행정적 의무를 어긴 곳 역시 관할 지방정부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온라인 불법 거래와 지인 대리 처방이 처벌받는 이유
수능 철이 다가오면 누리소통망(SNS)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공부 잘하는 약이나 집중력 약이라는 문구로 학생과 학부모를 유인하는 불법 게시물이 늘어납니다. 식약처는 올해 5월과 8월 집중 모니터링을 비롯해 9월까지 온라인에서만 총 1,882건의 불법 판매·알선 게시물을 적발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했습니다.
의사의 진단 없는 약물 거래는 개인의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법률 위반으로 처벌됩니다. 주의해야 할 불법 행위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의사 처방 없이 온라인 쇼핑몰이나 커뮤니티 등에서 약을 구매하는 행위
-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병원에서 처방받아 가져온 약을 건네받아 복용하는 행위
이러한 행위는 모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합니다. 약물에 기대어 단기 집중력을 높이려 하기보다는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로 뇌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수능 날까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출처와 확인 기록
본문의 사실을 확인하는 데 사용한 자료입니다. 이후 원문이 수정될 수 있습니다.
- 잘못 알려진 '공부 잘하는 약'…수능 앞두고 ADHD 치료제 집중 점검 ↗확인 2026-10-18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책브리핑 보도자료



